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취임 후 첫 경북 방문
2017-07-02 11:47
9.12 지진발생 경북지역 직접 돌아보며 현장중심 원전안전 살펴
안전 대한민국을 위해‘국제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조성 건의
안전 대한민국을 위해‘국제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조성 건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지난 7월 1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했다.
2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방문에는 김관용 도지사가 참석했으며, 지난 9.12 지진에 따른 경북지역 원자력발전소 및 중저준위 방폐장 등 원전안전에 대한 전반적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경북은 전국 원전의 50%(12기 운영)를 보유하고 있고, 2030년까지 설계수명이 다하는 12기 원전 중 절반(6기)이 우리 지역에 있는 만큼 정부의 각별한 배려를 통해 경주에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를 포함한 ‘국제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 조성을 적극 건의했다
아울러 원전시설이 집적화돼 있는 경주지역이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 조성의 최적지라는 것을 국정기획자문위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도지사는 “문재인 정부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안전을 위한 ‘국제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 조성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장관은 “새 정부는 원전 안전성 확보 등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람이 우선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히 원전의 경우 후쿠시마 사태에서 보듯이 사고 발생 시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없으므로, 원전사고 걱정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원전 안전성 확보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국민생활과 산업 활동을 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유지해야 하며, 이러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고하고 있는 공직자와 업계 종사자 등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