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산유량 감소에 상승세...WTI 1.1%↑

2017-06-30 08:46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19달러(1.1%) 오른 배럴당 44.9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06달러(0.13%) 높은 배럴당 47.4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 산유량 감소 소식이 시장 공급 과잉 우려를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930만 배럴로, 하루 평균 1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3달러(0.3%) 떨어진 온스당 1,24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