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노사, 협력사와 임금 공유…협력사 직원 1인당 70만원 지원
2017-06-28 18:33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SK인천석유화학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 공유'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한다. 이 모델을 도입한 것은 SK그룹에서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이며 인천 지역기업으로는 처음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28일 최남규 사장, 이동용 노조위원장, 5개 협력사 대표, 이삼금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SK인천석유화학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매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의 일부를 나누고 회사가 1대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회사 인근 지역의 경로당, 복지센터, 아동센터 등을 지원하는 ‘1인 1후원계좌’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협력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양극화 해소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사회적 화두가 되는 가운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행복한 나눔'에 동참해줘서 고맙다"며 "구성원과 협력사 모두 행복한 일터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