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28일부터 '방문객 관리 제도'···'출입증' 지참해야 출입가능
2017-06-28 08:43
방문객, 병문안시간에만 병동 출입 가능
아주경제 (양산) 정하균 기자 = 양산부산대병원이 28일부터 '방문객 관리 제도'를 시행한다.
병원에 따르면 병원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입원환자와 방문객을 보호하고 안전한 병문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병동 입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스크린도어는 최초 입원 시 지급되는 QR코드 형태의 '상주증'과 '병실출입증'을 소지해야 출입 가능하다.
또 친척이나 지인들이 병문안을 온 경우엔 병문안시간 내 보안요원의 안내에 따라 '병문안객 관리대장'과 '환자별 병문안객 기록지'를 작성하고 면회를 할 수 있다. 병문안시간은 평일 오후 6시~8시, 휴일 오전 10시~12시, 오후 6시~8시에만 가능하다.
병문안장소는 병동별 만남의 장소나 1층 로비에서 가능하다. 병실 내 병문안은 병실출입증 소지자에 한해 허용된다.
노환중 병원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은 2015년 메르스를 겪은 이후 병문안시간 변경 및 방문 인원 제한 등 병문안 문화를 개선해 철저히 지키고자 노력했다"면서 "이번 스크린도어 설치와 방문객 관리 제도 시행으로 보다 더 안전한 병문안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감염관리 의사 5명과 감염관리 전담간호사 8명이 근무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감염관리 인프라 1등급 병원으로 감염관리위원회 및 환자의 감염예방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연1회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교육을 실시, 환자 뿐 아니라 직원들의 감염예방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