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한 '2017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재난상황 대처에 대한 전문성 확보로 안전도시를 구현 중인 영등포구의 노력이 결실을 이뤘다는 평이다. 이번 평가는 2016년의 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한 종합적 점검이다.

개인·재난부서·네트워크·기관 역량 등 모두 4개 분야 39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했다. 전국 317개 기관(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 19개 중앙부처, 55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영등포구는 재난위험시설(E급) 전체 해소를 비롯해 주민대상 자체교육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구축한 '내손안에 안전 서비스'는 큰 호응을 받았다. 각종 재난 발생 시 구민 행동요령에서 대피소 안내까지 원스톱으로 맞춤형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안전관리 사각지대 사전 예방조치 및 위험건축물 관리·정비로 도시미관 향상에도 기여했다. 구는 지난해 1월 재난안전업무를 총괄하는 도시안전과를 신설해 안전역량도 대폭 강화시켰다.

조길형 구청장은 "향후에도 철저한 사전예방 활동으로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전한 영등포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