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경품부터 현대차 KONA까지’...백화점, 여름 정기세일 ‘통큰 경품’
2017-06-26 18:16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백화점업계가 3억원 어치 경품부터 신형 자동차까지 선보이는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여름 정기 세일 행사를 시작한다. 이번 여름 행사는 장기화 된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대대적인 경품과 확대된 할인폭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은 내달 16일까지 총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휴가'를 주제로 정기 세일을 펼친다. 롯데백화점 자체 브랜드 편집 매장에서는 이월 재고를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성비를 앞세운 '럭키박스'를 이번 정기 세일의 기획상품으로 내걸었다. 여성캐주얼 대표브랜드 LAP과 손잡고 최대 10만원 상당의 LAP 의류와 화장품박스를 단 1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뷰티 앱 ‘화해’와 함께 내달 16일까지 ‘시티바캉스 코스메틱 페어’를 연다. 할인 혜택은 물론 무료 화장품 샘플을 증정하고 상품권 등 풍성한 이벤트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내달 16일까지 여름 정기 세일을 펼친다. 참여 브랜드는 700여개로 작년과 비슷하지만, 모자와 선글라스 등 휴가철 아이템 구성을 30% 늘렸다. 특히 세일 기간 구매고객을 추첨해 총 10명에게 현대자동차 신형 SUV '코나' 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구매고객은 구매 영수증 하단의 별도 응모권을 작성해 각 점포별로 비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27일 발표한다.
AK플라자는 내달 16일까지 '마블(MARVEL)' 테마로 한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또한 매주 주말 10만원 이상 구매회원을 대상으로 각 점별 선착순 150~300명씩 총 1000명에게 사은품으로 바캉스 여행 필수 아이템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면서 "여름철 시원한 쇼핑 공간에서 경품 및 다양한 할인 행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