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정부가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사업을 위한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GIVF: Global Infra Venture Fund)' 운용사 모집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6일 GIVF의 운용사 모집계획을 공고하고, 접수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GIVF는 해외 인프라사업 진행 시 비용부담이 큰 개발단계에 투자해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국토부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투자해 내년까지 약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인프라개발사업의 수주 전 개발단계에 사업당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고는 이달 26일부터 시작되며, 신청 접수 마감은 내달 11일까지다. 해외 인프라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전문성 △운영 실적 △펀드 투자전략 △전문운용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개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운용사 선정 공고내용은 국토부(www.molit.go.kr) 및 금융투자협회(www.kofia.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의 조성은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인프라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하고, 국내에 미미했던 인프라분야 벤처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