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세종시 주소이전, 격려투어 '스타트'
2017-06-25 12:12
23일부터 이틀간 중소기업 격려방문 등 로컬푸드 직매장, 조치원읍 침산새뜸마을 '방문
이춘희 시장애 '일자리 창출·청년창업' 강조, 시민들과 스킨십 통해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 상승
이춘희 시장애 '일자리 창출·청년창업' 강조, 시민들과 스킨십 통해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 상승
이 총리는 세종시 전의면에 소재한 우수 중소기업 중 한 곳인 (주)레이크머티리얼즈를 23일 방문했다. 김진동 대표이사로부터 기업현황의 설명을 듣고, 연구실과 생산시설, 통제실 등 시설을 둘러보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김대중 정부 시절 벤처 부응을 잇는 제2의 벤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며 "청년들이 대기업만 찾을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에 취업하고 창업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 총리가 방문한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창업 7년차 회사로 LED 소재·전자소재 등에 사용되는 유기화합물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LED 전구체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 240억원을 달성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세종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조치원이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이렇게 문화, 예술의 소비 시장이 넓어진다면 오히려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 같다"며 "이춘희 세종시장이 조치원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의 당부에 이 시장은 "평리 문화공간화 사업은 관 주도가 아닌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며 "줄어들었던 조치원 인구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5년 9월 세종시가 자본금 10억원을 출자해 개장한 이후 누적매출 18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세종시로 주소를 옮겨 세종시민이 된 이낙연 총리. 이틀간의 일정으로 세종시 주요 사업현장을 둘러보며,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소통의 스킨십을 나눴다.
이 총리는 "일주일 중 4일을 세종시에서, 3일을 서울에서 근무하는 4대3 원칙을 지키겠다"며 강조하는 등 세종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며,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믿음을 심어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