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슬롯머신 제조사업 '박차'…사업부서 태백으로 이전

2017-06-23 00:06

강원랜드가 카지노개발팀을 태백시로 이전하고 슬롯머신 제조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 함승희)가 슬롯머신 제조사업 전담 부서인 카지노개발팀을 태백시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옮기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신규 추진하는 슬롯머신 제조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조치다.

강원랜드가 추진 중인 슬롯머신 제조사업은 게임 및 시스템 개발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과 머신기기의 모형이 되는 캐비닛 개발 및 조립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아우르는 것으로, 올해 안에 2종류의 게임개발을 시범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슬롯머신 시범제작을 위한 부품을 다수 들여오는 등 슬롯머신 제조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인 만큼 전문 인력도 지속 보강할 예정이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오던 카지노 머신기기를 국산화하기 위해 시작한 슬롯머신 제조사업이 기술축적을 이루면 태백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함 대표는 “이번 슬롯머신 제조사업의 본거지가 태백에 자리한 만큼 태백과 강원랜드가 이 기회를 잘 살려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