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고액체납자들 꼼짝 마...압수물 공개매각'
2017-06-22 13:14
아주경제(안양) 박재천 기자 =제2의 안양부흥을 꿈꾸는 '안양'이 고액체납자들에 대한 강경대처에 나섰다.
이는 안양이 오는 28일 경기도 각 시·군이 지방세 고액체납자들 가택수색에서 압류한 명품가방·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을 공개 매각할 예정이다.
고액체납자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 사실상 직접적으로 메스를 가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공매물품은 명품전문 감정업체의 감정을 받았으며, 만일 정품이 아닐 경우 200%를 보상해 주는 등 낙찰자 보호 장치가 마련돼 있다는 점도 한번쯤 눈여겨 볼 만하다.
공매는 물품별 개별공매로 이뤄지되, 당일 10시부터 관람한 후 11시 30분까지 입찰서를 제출한 매각예정가격 이상인 최고액 입찰자 낙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필운 시장은 “금번 압류물품 합동공매를 계기로 지방세를 체납하는 경우 끝까지 추적하여 강력한 처분을 한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성실한 납세자가 우대받는 조세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