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유성복합터미널 사태 책임 통감"
2017-06-22 09:35
관련기관 합동 T/F팀 구성해 총괄관리.....사업 성공 위해 행정절차나 보상계획은 그대로 추진
아주경제(대전) 모석봉 기자 =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전적으로 시장인 제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통감합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10여년 전부터 추진한 터미널 사업에 또다시 어려움이 발생, 시민과 특히 유성구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사업은 지연은 있을지언정 포기는 없다.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 계획의 큰 틀은 그대로 진행되며 사업자의 변화가 있을것"이라며 "따라서 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나 보상계획은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책임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사업을 재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은 임기가 한 달 20여일 남았지만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사태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한편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15일 롯데건설 컨소시엄(롯데건설·KB증권(옛 현대증권)·계룡건설)에서 KB증권이 탈퇴하는 등 사업추진의지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협약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