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업계 최초 가전PB 브랜드 ‘오로타’ 론칭
2017-06-21 18:46
생활상품 토탈 브랜드로 육성…냉매팩 없앤 무빙(無氷) 에어쿨러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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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홈쇼핑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현대홈쇼핑이 21일 업계 최초로 가전을 자체브랜드(PB : Private Brand)로 론칭했다.
오는 22일 오전 11시40분부터 판매하는 ‘오로타’ 무빙(無氷) 에어쿨러(냉풍기)가 첫 PB 판매상품이다. 브랜드명 ‘오로타’는 ‘오롯하다’란 순우리말의 발음을 차용한 것으로, ‘모자람 없이 온전하다’는 사전적 의미와 같이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현대홈쇼핑이 창사 이래 첫 PB 상품을 홈쇼핑 대표상품인 의류 등 패션상품이 아닌 가전으로 정한 것은 생활상품군, 특히 가전이 틈새시장이란 판단에서다.
현대홈쇼핑은 에어쿨러 판매를 시작으로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으로 오로타 브랜드의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 생활상품군의 주력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다.
오라타의 첫 상품인 무빙 에어쿨러는 기존 에어쿨러가 매번 냉매팩을 새로 얼려야 해 불편하다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 과감하게 냉매팩을 없앴다. 대신 정수기 냉각 원리인 ‘반도체 방식’을 냉풍기에 접목시켜 물통의 온도를 오래도록 차갑게 유지하도록 했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생활사업부장(상무)은 “이번 오로타 에어쿨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엔 오로타 주방용품, 내년엔 오로타 생활용품 등 PB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고객 입장에서 상품을 개선하고 차별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차원에서 브랜드와 상품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