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통신비 인하 최종안 22일 오전 발표
2017-06-21 08:4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내일 오전 통신비 인하 공약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한다.
이개호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원장은 21일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준비상황으로 볼 때 내일 오전 중으로 통신비 인하 최종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가 추진하는 통신비 인하 공약 이행방안은 선택약정할인율 인상과 2만원대 LTE 요금제 신설, 공공 와이파이 확충등이 골자다.
우선 선택약정할인율은 현행 20%에서 25%로 인상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통신비 인하에 대한 체감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30% 인상까지 거론되고 있다.
또 데이터 1GB(기가바이트)를 2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신설도 법개정을 통해 추진한다.
공공 와이파이 확대는 KT가 10만개 와이파이 개방을 발표한데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미 각각 8만개씩 와이파이를 개방한 상태여서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국정기획위는 △취약계층에 대한 통신비 경감 △단말기 지원금 분리공시제 도입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최종안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