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신지은,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3R 공동2위 ‘선두와 1타차’
2017-06-18 11:58
신지은과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드 골프장(파71·3라운드 파69)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4언더파 197타를 마크하며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을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3라운드에서 신지은이 6언더파 63타, 박성현이 7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힘을 냈다.
3라운드 6번 홀(파3)과 8번 홀(파5)에서 버디 1개씩을 잡아낸 신지은은 후반 들어 10번홀부터 14번 홀까지 다섯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17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최고의 라운드를 펼쳤다. 신지은은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에서 첫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며, 첫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힌편, 김효주(22)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중간합계 12언더파 199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선두와 3타 차.
1위 경쟁 못지 않게 세계랭킹 1위 경쟁도 뜨겁다. 3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해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하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0타로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2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4)은 8언더파 203로 공동 26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