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NCT 127 상승세, '체리밤' KBS 부적격 판정에도 재심의 NO…SM 막내의 자신감
2017-06-16 17:22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NCT 127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비록 처음부터 큰 성과를 내진 않았지만 천천히 오랫동안 성장을 위한 밑거름을 골랐던 이들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는 것.
지난 14일 세 번째 미니앨범 ‘NCT #127 CHERRY BOMB’으로 컴백한 그룹 NCT 127는 타이틀곡 ‘체리밤’에서 절제된 퍼포먼스와 안무로 ‘보는 노래’의 정점을 찍었다. 웅장한 비트에 화려한 멜로디는 NCT 127만이 가진 매력과 색깔을 그대로 끌어드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NCT 127의 새 앨범에 대한 반응은 남달랐다. 국내 음반차트는 물론, 해외 음원차트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또 NCT 127의 앨범은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총 1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핀란드, 노르웨이, 아르헨티나, 러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카자흐스탄, 부르나이 등에서 NCT 127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 여기에 16일(현지시각) 미국 애플뮤직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며 ‘New Artist of the Week’로 대대적으로 소개 돼 월드와이드 그룹다운 글로벌 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또 미국 유명 매체 빌보드 역시 지난 15일(현지시각) K팝 칼럼코너 K-TOWN을 통해 “NCT 127의 ‘체리밤’에는 댄스 브레이크 구간이 추가된 퍼포먼스 버전 트랙도 있다”며 “이 곡은 노래보다는 랩을 강조하며, 코러스를 제외하고는 중간에 멜로디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K팝의 통상적인 곡 구조를 완전히 뒤집었다”고 호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재심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혀, NCT 127은 결국 ‘뮤직뱅크’에서는 ‘체리밤’ 대신 수록곡 ‘0Mile’로 무대를 설 예정이지만 팬들은 되려 “두 곡으로 활동한다”며 기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NCT 127의 이번 앨범을 향한 많은 이들의 기대가 큰 만큼, 과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엑소의 뒤를 이을 보이그룹으로 NCT 127이 새로운 병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