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금융, 유통, 화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곳곳이 매력

2017-06-16 07:56

아주경제(인천) 박흥서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송도, 영종, 청라등 3개지역으로 구성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삼형제 중 하나다. 

송도국제도시는 이미 명성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 영종지구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복합카지노리조트 등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반면, 청라국제도시는 상대적으로 그 지명도와 지역소개가 다소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청라국제도시 곳곳엔 숨은 매력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87.3%), 인천시(10.4%), 한국농어촌공사(2.3%)가 공동으로 2003년 기반사업을 시작해 내년 완료 예정인 청라국제도시는 총 면적 17.81㎢에 달한다. 3만3210세대에 계획인구 9만명 수준이다.

도시내 현재 진행중이거나 결정된 굵직굵직한 사업들은 △시티타워(중앙호수공원 일원)건설 및 주변지역개발 △인천 하이테크 파크(IHP)조성 △청라교외형 복합쇼핑몰(신세계) 유치(2블록 일원)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3-4블록 일원) △친환경복합단지 조성(북단 일원)등이다.

시티타워 건설 및 주변지역개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시행자로 나서 중앙호수공원일원 0.033㎢(약 1만평)에 총 사업비 4143억원을 들여 2006년부터 시작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상 25층 지하 2층 연면적 54만8231㎡의 건물에 판매시설, 전망대, 다목적홀, 스카이가든, 스카이라운지, 스카이웨딩,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시티타워 조감도 [사진=IFEZ 제공]


IHP 조성은 LH가 시행자로 나서 청라국제도시내 1만1790㎡부지위에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첨단부품소재 관련 R&D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490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신소재, IT, 로봇관련 R&D 및 제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청라교외형 복합쇼핑몰은 2블록 16만5000㎡(약 5만평) 부지위에 이마트합작 외투법인인 (주)신세계투자개발이 사업비 4000억원을 투자해 2018년말까지 완공된다. 위락, 쇼핑, 문화, 레저공간 등을 갖춰 약4000명의 지역고용창출과 연간 1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기대된다.

하나금융타운은 3-4블록 24만7749㎡(약 7만5000평) 부지에 2단계로 나눠 2020년 12월까지 연면적 40만4121㎡의 규모로 조성된다. 2015년 1단계 사업에 착공, 2단계 공사에 돌입했다.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아이앤에스가 사업 주체로 7300억원을 투입했다. 이곳에 하나금융지주본사, 금융연구소, 통합IT센터, 통합콜센터 등이 들어선다.

하나금융타운 조감도 [사진=IFEZ 제공]


사업이 완료되면 하나금융그룹의 본사 이전 등 하나금융그룹이 총집합하는 금융타운이 조성돼 (근무인원 약 6400명,세수 928억원) ‘청라=하나금융타운’ 이라는 공식이 만들어 질 전망이다.

북단지역 41만9441.1㎡(약 12만6880평)에 농어촌공사가 시행자로 나서 1110억원이 투입된 친환경복합단지도 조성된다. 이곳엔 화훼유통센터, 화훼전시, 도매센터, 박물관, 체험공원 등이 들어서는 등 미래지향적 복합단지다.

이 밖에도 지난해 완공된 1.49㎢(약 45만평)규모의 27홀로 구성된 베어즈베스트 청라 더 카운티 ,현재 민간사업자를 모색 중인 로봇을 주제로하는 로봇랜드, 청라호수공원 등도 청라의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