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외국인 사후면세점 개설
2017-06-15 18:12
명품플라자 3층에 100평 규모로 관광객을 위한 명품몰 조성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가 서문시장에 오는 16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즉시 환급의 면세 혜택을 주고, 국내인은 회원제를 통해 할인해 주는 사후면세점 디몰(D-mall)을 개장한다.
디몰의 판매 전략은 현대적인 최첨단 디지털 공간에 전통시장과 차별화된 명품화장품, TV드라마 히트상품, 스타브랜드 패션잡화, 액세서리 등 명품브랜드 뿐만 아니라 전통 한지상품, 목공예 제품, 대구·경북 지역브랜드인 쉬메릭·실라리안 상품 등 지역우수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구매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젊은이들을 위한 직접 연출(self PD), 뮤직비디오 방영, 포토존, VR(가상현실), 참여형 프로그램 '뷰티 아카데미' 등 독특한 콘텐츠와 한류의 우수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복합문화 공간도 갖추고 있다.
면세점 개장식은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며 권영진 대구시장, 곽상도 국회의원, 류규하 대구시의회의장, 김영오 상가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는 ‘갈색추억’의 인기 가수 한혜진의 팬싸인회에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야시장 메인무대에서 아이돌 가수 D.I.P와 함께 기념 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객에게 즐길 거리 제공을 위한 플레이존 운영(7월), 쇼핑효율화를 위한 택배시스템구축(7월), 한옥체험 게스트하우스 개장(8월), ‘밤이 즐거운 도시 대구’ 야간관광투어 운영 등 방문객이 체류할 수 있는 명품시장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문시장 면세점 개장을 계기로 명품플라자뿐만 아니라 서문시장 전체가 면세구역으로 확대돼 국내외 관광객이 가장 쇼핑하기 좋은 공간으로 조성되어 세계적인 전통시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