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머신’ 추신수, 10경기 연속 출루 성공
2017-06-15 14:29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팀은 2-13으로 졌다.
이로써 올 시즌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7(202타수 52안타) 출루율 0.380을 마크했다. 올 시즌 볼넷 38개를 얻어내고 있는 추신수는 특유의 선구안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출루 머신'으로 인정 받고 있다.
첫 타석에서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마르테스의 시속 153㎞ 직구를 받아 쳤고 공이 투수 옆을 스쳤다. 2루 근처로 이동해 시프트를 펼치던 휴스턴 3루수 마윈 곤살레스가 공을 뒤로 흘렸다. 기록원이 실책이 아닌 안타로 판단하면서 추신수는 4일 휴스턴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5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친 추신수는 8회 상대 불펜 토니 십의 시속 147㎞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13일 휴스턴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같은날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17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4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5일 만에 올 시즌 두 번째로 1번 타자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