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국 첫 청소년을 위한 ‘해양스포츠 집중육성학교’ 운영

2017-06-14 18:24
지역 5개 초·중·고 참여,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 기대

포항시가 지역 5개 초·중·고를 ‘해양스포츠 집중육성학교’로 선정, MOU를 체결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포항)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5개 초·중·고등학교가 참여하는 '해양스포츠 집중육성학교'를 운영한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이를 통해 해양스포츠 인구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및 엘리트 체육을 연계해 우수 선수 발굴 및 지역의 해양스포츠 역량을 키우고 발전시켜 전국 최고의 해양스포츠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 지원하고, 포항시체육회는 교육 참가자의 안전관리와 해양스포츠 이론 및 실습교육을 맡을 계획이다. 해양스포츠 집중육성학교는 교육 참가자 모집과 인솔을 맡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영일고등학교와 포항제철고등학교,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영일중학교, 흥해남산초등학교 5개 학교를 ‘해양스포츠 집중육성학교’로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

앞서 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해양스포츠를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해양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전한 여가활동과 진취적인 기상과 호연지기를 함양하는 해양스포츠 집중육성학교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키로 하고 경북도교육청 및 포항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 최고의 해양스포츠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해양스포츠 집중육성학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모든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고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