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중국 수출 증가로 5월 ICT 수출 역대 최대 기록
2017-06-14 18:28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반도체의 중국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5월 최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한 15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5월 ICT 수출로는 최고치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D램과 시스템반도체의 월별 최고 수출액에 힘입어 56% 증가한 76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메모리 탑재 용량 증가와 단가 상승 등 호조세를 보이며, 지난달 반도체의 중국 수출액은 61% 증가한 49억 달러를 기록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이 78억 4000만 달러로 15.7% 증가했으며, 베트남 22억 달러, EU 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주요국의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수출액은 품목별로 휴대폰이 4억 6000만 달러로 51.1%, 디스플레이는 14억 3000만 달러로 14.9%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액이 49억 달러로 6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