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신임사장 취임...바로 현장으로
2017-06-13 17:52
아주경제(수원) 김문기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13일 김용학 신임 사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달 8일 사장 후보로 결정된 후 두 차례의 경기도의회 청문절차를 거쳐 10대 사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남경필 경기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식을 생략한 채 첫 업무일정으로 수원광교신도시 따복하우스와 판교제로시티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판교제로시티사업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사업추진 현황과 분양 준비사항, 자율주행실증단지(자율주행셔틀) 조성사업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자율주행셔틀이 계획대로 연말에 운행될 수 있도록 제반사항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다음 주에도 다산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공사 주요사업지구 현장을 방문해 사업일정 점검과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또한, 노조와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임용 과정에서의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여러 말씀을 드리기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고 성과로 도민에게 보이겠다”며, “경기도시공사가 도민의 행복공간을 창조하는 최고의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LH공사(전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택지사업본부장, 인천도시공사 초대사장, 우림D&A 사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