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프로듀스101 시즌2, 시청률·화제성 압도적 1위···"이제는 생방송이다"
2017-06-10 10:05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히 국민 보이그룹 육성프로그램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프로듀스101 시즌 2가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동시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세번째 순위 발표식을 끝내고 이제 프로듀스101 시즌 2는 생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생방송을 통해 직접 시청자들의 투표를 받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101 시즌 2. 대국민투표를 통해 진정한 국민 보이그룹을 선정하는 일만 남았다.
◆ 최종 20인 선발, 영광의 1위는 '강다니엘'
지난 9일 밤 11시에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10화가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9%, 최고시청률 4.4%를 기록해 시즌2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무려 4%를 돌파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세 번째 순위발표식에서 5위를 차지한 김사무엘을 호명하던 순간.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에서도 유료가구 기준 4.9%를 기록해 5%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였다.
또한, 프로그램의 주요 타깃 시청층인 1534 시청층에서는 평균 2.9%, 최고 3.3%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10화에서는 데뷔를 목전에 둔 마지막 관문이자 데뷔 평가 무대에 오를 수 있는 20인을 선발하기 위한 세 번째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3차 순위 발표식에서 영광의 1위를 차지한 연습생은 강다니엘이었다. 지난 콘셉트 평가 ‘열어줘’ 무대에서 남성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 받은 만큼 국민 프로듀서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결과였다. 2위는 꽃미모와 탄탄한 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박지훈이 차지했다.
◆생방송 '견제픽·스포일러·정치질' 등 각종 의혹 해소될까
이제 프로듀스101 시즌 2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최종화만을 남겨놓고 있다.
시청자들이 생방송에 거는 기대는 크다. 기존 녹화방송에서 스포일러 문제와 베네핏 적용 문제, 견제픽 등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생방송이 시작되면 생방송을 하는 동안 대 국민 투표가 진행되므로 이같은 문제점들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견제픽이란 상승세인 연습생을 견제하기 위해 일부로 하위권 순위의 멤버를 투표하는 것을 말한다. 또 실력 상관 없이 하위권이라는 이유로 불쌍하다며 투표하는 동정픽 등도 그간 프듀2'의 본질을 흐려온 대표적인 골칫거리였다.
견제픽, 동정픽 때문에 하위권 멤버 내에서는 주 단위로 20위권이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순위 변동이 상당했다. 그 결과 실력 있는 멤버가 견제픽으로 뽑힌 연습생에 밀려 순위가 대폭 하락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자신이 응원하는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 다른 연습생을 음해하는글을 올리는 소위 '정치질'도 흔하게 벌어졌다. 편을 나눠 상대를 무차별 공격하는 모습이 마치 정치 판도와 같다고 해 붙여진 별칭이다.
앞으로 연습생들은 마지막 평가인 데뷔 평가를 받게 된다. 9일 방송에서는 세번째 순발식 이후 데뷔 평가 곡과 파트 선정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연습생들이 받은 첫번째 곡은 '핸즈온미', 두번째 곡은 '수퍼 핫'으로 각 10명씩 나눠 연습이 진행됐다. 마지막 평가인지라 센터 경쟁도 더욱 치열했다.
한편 생방송에 오를 TOP20은 1위 강다니엘을 시작으로 박지훈, 하성운, 배진영, 김사무엘, 박우진, 김종현, 옹성우, 윤지성, 이대휘, 황민현, 강동호, 김재환, 안형섭, 최민기, 유선호, 임영민, 주학년, 정세운, 라이관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