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한 가구 반려견 한 마리' 제한, 등록제도 실시
2017-06-09 17:32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가 반려견의 건강한 성장과 유기견 증가 등 각종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반려견 관리 지침을 강화했다.
칭다오 당국이 8일 '칭다오 반려견 양육 관리 조례'를 공개해 가구 당 양육 가능한 반려견 수를 한 마리로 제한하고 칩을 주입하는 방식의 반려견 등록제 실시를 선언했다고 칭다오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반려견 등록을 통해 수를 조절하고 유기견 증가를 막는다는 취지다. 예방접종 일지도 기록하도록 해 반려견의 질병 발생도 줄일 계획이다. 등록시에는 관리비 차원에서 400위안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8일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24시간 반려견 관리 정보서비스센터'에서 등록을 마친 반려견은 100마리를 웃돌았다.
이 외에 안전을 이유로 저먼 셰퍼드 등 맹견으로 알려진 40여종의 반려견 양육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