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논 마늘 2모작, 일괄 기계화로 노동력 41% 절감
2017-06-08 10:57
-논 대체작물 고품질 마늘재배 생력화 시범사업 평가
-농가소득 불안정, 노동력 부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농가소득 불안정, 노동력 부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아주경제(서천) 허희만 기자 =해마다 쌀 소비 감소 및 쌀값 하락으로 피해를 받는 벼 재배 농가가 늘어나면서 쌀 수급조절에 앞서 농가소득을 안정화시킬 필요성이 최근 대두되고 있다.
이런 중에 서천군에서는 농가의 소득안정은 물론 노동력 부족을 동시에 해결 시켜 줄 ‘신 농업소득원 모델(논 마늘 + 콩 2모작 작부체계)’을 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일 ‘논 대체작물 고품질 마늘재배 생력화 시범사업 평가회’에서 판교농협마늘공선출하회(대표 김재언 외 18명, 4.6ha규모)는 논 대체작목으로 선택한 마늘의 일괄 기계화 공정순서를 시연하여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쌀값 하락에 따른 논 대체 마늘 재배희망 농가가 증가하고 있지만, 마늘 재배 농업인의 고령화·여성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일정소득이 가능한 단지화에 어려움이 존재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신소득작목 단지화 조성에 난관이었던 소득대체 문제를 2모작 논 마늘+콩 생산으로 풀었으며, 노동력 부족 문제를 일괄기계화 작업 환경조성을 통해 해결하고 이날 평가회를 가졌다.
이는 노동력을 관행대비 41% 절감할 수 있으며, 수확까지의 전체 소요 경비 역시 19% 긴축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서천군농업기술센터, 판교농협마늘공선출하회, 판교농업협동조합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지원, 생산, 유통의 3박자를 연계시킴으로써 수확 후 유통 및 판매처 확보를 통해 농가소득 안정화까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노박래 군수는 “밭작물 기반이 미약한 서천군에서 특화작목 단지화를 위해 문제점을 극복해나가는 농가들의 노력에 칭찬을 아껴도 모자란다”며 “최근 지속적 가뭄 및 불규칙 농업소득에 걱정하는 모든 서천군 농민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