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전 기관 인구 늘리기 협력 결의
2017-05-31 22:53
인구 늘리기 추진 대책 협의회, 실무자 회의 개최

영양군은 3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영양군청과 영양교육지원청 외 9개 기관의 ‘영양군 인구늘리기 추진 대책 협의회’ 회의를 가졌다.[사진=영양군 제공]
아주경제(영양) 최주호 기자 =경북 영양군이 인구 늘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영양군은 3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영양군청과 영양교육지원청 외 9개 기관의 ‘영양군 인구 늘리기 추진 대책 협의회’(이하 ‘추진 대책 협의회’)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1973년 인구 7만700여명(7만791명)을 정점으로 대도시로의 젊은 층 이주현상이 지속돼 2006년 인구 2만선(1만9615명)이 무너지며 2017년 현재까지 인구 2만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추진 대책 협의회’에서는 인구감소로 인한 대도시와의 교육, 의료 등의 생활서비스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정주여건이 미비하게 돼 인구유출이 가속화된 것이 큰 원인으로 진단하고, 기초 생활서비스를 강화하고 농촌의 고소득 일자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협의했다.
또한 오도창 부군수는 회의를 통해 영양군 각 부서에서 수립한 세부추진계획을 설명하고 각 부서와 기관간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으며, 각 기관에서의 정주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계획이라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행정자치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에 공동 육아방 조성사업을 5월 공모사업으로 신청하고, 11월 ‘인구 늘리기 정책포럼’을 개최함으로써 지역민의 공감대 형성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전 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오도창 부군수는 “지역정주인구 2만 회복을 위해 지역인구정책담당 신설과 교육, 의료, 귀촌 만족도 개선에 크게 노력하고 있다”며, “관내 기관·단체와 주민에게 은퇴 후 지인과 영양의 자연에서 함께 살 수 있도록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