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베이비부머 재도약을 위한 일자리 '지원'
2017-05-30 14:48
아주경제(부산)박신혜 기자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발맞춰 부산시는 장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부산형 베이비부머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5월부터 IMF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등을 겪어온 베이비부머세대(1955년~193년생)가 조기퇴직기로 돌입하면서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장년층을 위해 사회공헌사사업,시장형사업,장년인턴십 등 일자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자치구·군을 통해 사업운영을 신청한 시니어클럽, 복지관, 비영리법인 등의 사업계획 등을 심사해 우선적으로 동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연제구, 사상구 등 5개 자치구의 11개 사업을 선정, 총 200여명이 사업에 참여한다.
먼저, 사회공헌사업은 참여자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사회적일자리 및 봉사성 성격의 사업으로 총 120명이 사업에 참여한다.
(사)한국노후생애설계전문가협회의 ‘인생 이모작 해피 콜센터’를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등 학습지도 전통시장, 주민공동체사업 등 경영지원, 중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사회생활적응 및 평생교육 지원 다복동사업 통합사례관리 업무 지원, 일자리사업단 판로개척, 마케팅 지원,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및 정화활동 등 9개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시장형사업은 참여자의 안정적 소득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연제구시니어클럽에서 ‘다방 빵&디저트 사업단’이 선정돼, 3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인턴십사업은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에서 정부의 인턴지원 사업에서 제외된 소상공인 중 참여자에게 기술, 경영 등 전수가 가능한 5인 미만 사업체를 위주로 50명의 장년인턴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지원 효과를 노리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베이비부머 등 장년세대는 평균 53세에 퇴직을 맞이하고 있어 일자리와 사회공헌사업 등을 통해 숙련된 인적자원으로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에 발맞춰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매진함으로써 시민들의 가계소득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7월경 공모를 통해 2017년 2차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