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오픈...'책 5만권 갖춘 문화체험 공간'

2017-05-31 08:02

[사진=신세계 프라퍼티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신세계프라퍼티가 31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복합 문화공간 '별마당 도서관(Starfield Library)'을 개장한다.

별마당 도서관은 꿈을 펼친다는 의미의 '별'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마당'을 이용해 이름을 지었다. ‘책을 펼쳐 꿈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도서관 규모는 총 면적 2800㎡에 2개 층으로 구성됐다. 13m 높이의 대형 서가 3개에 책 5만여권이 소장돼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코너, 최신 e-book 시스템도 운영한다. 라운지형, 테이블형 등 다양한 책상과 의자를 배치해 독서는 물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코엑스몰이 무역 관련 종사자들의 왕래가 많다는 것을 고려했다. 무역관련 조사 보고서, 비즈니스 서적, 전문 잡지 등은 물론, 무역협회가 보유한 각종 국제무역 관련 자료를 전용 모니터를 통해 쉽게 일반인이 활용할 수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이번에 문을 여는 ‘별마당 도서관’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60억원 이상의 투자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마다 5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운영비를 투입해 고객들을 위한 문화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쇼핑몰 내 가장 핵심적인 공간에 책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 조성을 통해 고객이 진심으로 힐링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적인 경험을 공유하길 희망하고, 또 이를 통해 그간 다소 침체된 코엑스몰을 더 활성화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 속 랜드마크가 되도록 다양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별마당 도서관은 월별·요일별 테마를 정해 고객에게 문화적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3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사진·자필원고·책 등을 선보이는 ‘윤동주 기념 전시회’를 연다.

31일에는 오후 12시에 ‘윤동주를 읽다’란 테마로 윤동주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해설 및 시낭독을 진행하고, 다음 달 6일 오후 12시에는 ‘윤동주를 노래하다’란 테마로 가수 윤형주씨와 김응교 교수가 진행하는 토크, 시낭송 공연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6월 한 달간, 월요일은 ‘시’, 화요일은 ‘여행’, 수요일은 ‘책’, 목요일은 ‘아트&북’, 금요일은 ‘명사초청특강’, 토요일은 ‘키즈 엔터테인먼트’, 일요일은 ‘클래식공연’으로 테마를 정하고 분야별 저명 인사를 초청해 무료 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3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별마당 도서관'에 책을 3권 이상 기부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총 12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서가와 도서를 제공하는 '나만의 서재'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