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7일의 왕비’ 이동건 “연기-결혼 모두 인생에서 가장 중요…최선 다하고 있다”
2017-05-30 09:06
[사진=KBS 제공]
[영상 촬영 / 편집 = 김아름 기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7일의 왕비’에 임하는 ‘예비 신랑’ 이동건의 소감은 남달랐다.
이동건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 연출 이정섭 / 제작 몬스터 유니온) 제작발표회에서 “제게 가장 큰 교과서는 대본이고 선생님은 감독님이다. 감독님이 지시해주시는 방향에 맞게 대본을 끊임없이 읽고, 제가 읽은 것들을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준비 시간이 짧았다. 그래서 준비하는데 버거웠지만 제가 뭔가에 신경을 써야하는 건 계속 머릿속에 상상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인물에 빠지게 됐고, 현실과 현장의 괴리감도 줄어들게 됐다. 특별히 다른 방법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힘들다. 힘들지만 누가 대신 해줄 수도 없고 둘 다 놓쳐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제 인생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기 때문에 그저 최선을 다하고 수면이 부족해도 덜 자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동건은 조선의 제10대 왕, 만인지상 일국의 군주로 태어나 모든 걸 자신의 발밑에 뒀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만큼은 가질 수 없었던 슬픈 왕 이융을 연기한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 드라마로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이정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7일의 왕비’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