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텔레콤, 저렴한 요금제 무기로 홈 IoT 시장에 도전장
2017-05-29 16:5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알뜰폰 사업자 에넥스텔레콤이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 IoT 상품을 출시한다.
에넥스텔레콤은 29일 홈 IoT 상품을 6월 1일부터 출시해 사물인터넷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IoT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기본료를 납부하는 방식의 상품이 대부분이지만, 통신 기본료 0원 요금제를 출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IoT 기본료를 별도로 부과하지 않고 알뜰폰 기본료 만으로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IoT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oT설치 후 휴대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어디서든 자유롭게 IoT기기들의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기본 구성인 허브와 공유기는 IoT 디바이스들을 인터넷에 연결해 조작 가능하도록 해주는 기초 구성품으로 리모콘 기능이 있는 모든 전자제품을 등록해 조작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준다
시중에 출시된 IoT 허브 제품은 IoT기능이 있는 제품들만 연동되기 때문에 TV, 에어컨등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가전에 IoT기능이 없으면 별도 가전제품을 구입해야 조작이 가능했다.
기본 구성 외에도 집안을 360도로 살펴 볼 수 있는 회전이 가능한 홈캠, 문이 열릴 경우 경고 알람이 울려 캠과 같이 설치하면 녹화까지 가능한 도어센서,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작은 움직임이라도 감지되면 경고 알람이 울리는 움직임센서,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항시 체크하고 설정해둔 온습도를 벗어나면 알려주는 온습도알리미 등을 선보인다.
또 집안의 전등을 온오프를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전등스위치, 외출 시 가스밸브 잠금을 수시로 확인해주는 가스차단기, 반려동물의 사료를 조절해 제공하고 마이크를 통해 주인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팻피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집안의 위험이 감지 될 경우 출동 서비스까지 이뤄지는 서비스도 구성 할 수 있다. 출동 서비스는 고객이 요청할 시에만 출동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에넥스텔레콤이 출시한 홈IoT 기기로 이제 외출 시 집안 가전의 쓸데 없는 소비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귀가 전 집안 상황을 체크해 쾌적한 환경의 집으로 귀가 할 수 있게 됐다.
오랫동안 집을 비울 경우 지정한 시간에 맞춰 전구를 켤 수도 있어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외부에 알리는 일도 없어진다. 방에서 혼자 자고 있는 아이가 깨어나면 거실, 화장실 등 집안의 다른 공간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바로 알 수 있으며, 애완동물이 정해진 구역을 벗어나는지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다양한 요금제도 선보인다. 월 9900원으로 이용가능한 허브와 공유기, 온습도알리미 또는 캠으로 구성된 상품부터 월 6만4900원에 모든 제품이 구성된 토탈케어 라인까지 출시한다.
IoT기기 뿐만 아니라 음성, 문자, 데이터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실속있는 이용이 가능하며, 그동안 어렵고 복잡했던 IoT를 쉽고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어 삶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알뜰폰 사업을 하면서 항상 질적 향상을 위해 서비스 상품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트랜드인 IoT를 생활필수품인 통신과 접목시키면서 실생활에 편리성을 주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앱 기반으로 IoT 조작이 가능하지만 올 하반기에 음성인식이 가능한 AI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