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3대 반칙행위 100일 특별단속

2017-05-29 11:26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김양제)이 최근 100일간 생활범죄, 교통범죄, 사이버범죄 등 이른바 ‘3대 반칙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단속을 벌여, 88,263건을 검거하고 이 중 345명을 구속했다.

유형별로는 ‘교통반칙’이 75,800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은 특히, 음주·무면허 전과 14범인 상태에서 재차 음주·무면허 운전을 한 피의자의 이륜차를 압수하고, 영동고속도로 상에서 비상등을 켠 채로 줄지어 도로를 진행하는 속칭 ‘떼빙’을 하며, 다른 차량들 사이를 지그재그 형태로 난폭 운전을 한 피의자들도 검거했다.

이 같은 ‘교통반칙’에 대해 강도높이 단속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교통사고는 6.9%, 교통사망사고는 3.6% 각각 감소했다. 또 인터넷 먹튀, 사이버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사이버 명예훼손 등 ‘사이버 반칙’도 8,128건 검거했다.

검찰·금감원을 사칭해 3억5천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국내총책을 비롯한 일당 29명도 검거하는 등 사이버 상의 각종 반칙행위 근절에도 앞장섰다.

한편 경기청 관계자는 “100일간의 특별 단속기간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국민생활을 위협하고 공동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반칙행위 근절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