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경기보다 더 짜릿하다"…'1박2일', 야구 직관 복불복으로 '심장 쫄깃'
2017-05-29 09:07
[사진=KBS2 '1박 2일']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1박 2일’이 심장이 절로 쫄깃해지는 야구 직관 복불복으로 시청자들까지 흥분케 만들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 이하 '1박 2일')는 인천광역시로 떠난 ‘야생야사 팬심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1박 2일’의 코너 시청률은 전국 기준 14.6%를 기록,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더불어 김종민이 SK 마스코트를 상대로 혼신의 힘을 다한 눈싸움-댄스대결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8.6%(닐슨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멤버들은 유일용 PD의 “오늘 야구 여행의 종착지는 직관(직접 관람)입니다”라는 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 ‘당일치기 여행’이라는 또 하나의 기쁜 소식에 세상 행복해 보이는 모습으로, 앞으로 펼쳐질 ‘직관 복불복’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멤버들은 당일치기와 경기장 야외취침을 두고 ‘야구 직관 복불복’을 펼치며 보는 이들까지 빠져들게 만들었다. 각자 응원할 팀을 정하고 그 팀에서 타율이 높을 것 같은 선수 3명을 선택해 안타와 홈런의 개수로 점수를 매겨 야외 취침자를 정하게 된 가운데, 한화의 골수팬인 차태현은 경기별 타율을 분석하는 한편, 김준호는 자시의 운을 믿으며 찍기 신공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인 데프콘-정준영 등은 전화 찬스를 사용하는 등 자신의 운명을 걸 선수들을 택하는 진지함으로 보여, 이들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졌다.
무엇보다 직관에 들어가자 멤버들은 선수들의 스윙 한 번에 일희일비 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신이 선택한 선수가 나오면 초 집중 모드에 들어가 경기장을 뚫어져라 바라보더니 안타를 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것. 특히 ‘야알못’ 정준영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환호와 착잡을 오가는 폭풍 리액션으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이처럼 ‘1박 2일’은 끝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의 매력이 돋보이는 야구 직관 복불복이라는 새로운 게임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한편,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해피선데이-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