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조인성x조동아리, 신선한 조합 통했다…올해 최고 시청률 경신
2017-05-26 08:3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해피투게더3’의 새로운 식구가 된 ‘조동아리’ 김용만-지석진-김수용이 시범등판 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2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는 500회를 맞이해 추억의 코너인 ‘보고싶다 친구야’로 꾸며졌다. ‘보고싶다 친구야’는 지난 2001년 KBS2 ‘야! 한밤에’에서 선보인 코너로 출연자들이 지인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어 촬영장으로 불러내는 형식의 리얼 예능. 이날 방송에서는 ‘해투’ MC들의 막무가내 초대전쟁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해투’의 터줏대감 MC들인 유재석-박명수-전현무-조세호-엄현경과 새로운 식구 ‘조동아리 4인방’ 중 김용만-지석진-김수용이 첫 상견례를 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예능계의 전설로 불리는 ‘조동아리’ 김용만-지석진-김수용-박수홍이 ‘해투’에 합류해 유재석과 함께 2부를 이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는데, 본격적인 ‘조동아리’ 첫 방송을 앞두고 500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함께 자리한 것.
이어 ‘조동아리’ 합류에 얽힌 비화들이 쏟아져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박명수 씨가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 ‘조동아리’ 합류한다는 기사를 보고 했던 첫 마디가 기억난다. ‘언제적 조동아리냐고’했다”고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김용만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정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제작진이 지난 번 출연 때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며 제의를 했을 때 처음에는 안 하겠다고 했다. 언뜻 명수 얼굴이 지나가더라. 명수가 오해할 수 있겠더라. 선배로서 오해의 소지가 있으면 안 되지 않겠냐”고 출연을 고사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고 이에 박명수는 감동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도 잠시 김용만은 “프로그램 취지를 들어보니까 참 재미있겠더라.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시청자들께 즐거움을 드려야 하는 것 아니겠나. 그래서 명수만 오해를 안 하면 충분히 한 지붕 밑에서 훌륭한 해피투게더를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며 결국 후배 대신 시청자를 선택했음을 밝혀 박명수를 쥐락펴락했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오해 안 한다 시청률 봅시다”라며 전쟁을 선포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한편 ‘해투’의 시청률 역시 수직상승, 동 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투’의 전국 시청률은 지난 주 대비 무려 2.1%P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또한 수도권 시청률은 2.7%P 상승한 7.2%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7년 최고 시청률이다. 이 가운데 다음 주 방송은 500회 특집 2부로 더욱 쟁쟁한 스타들이 ‘해투’를 찾을 것이 예고된 바 있으며, 이후 ‘조동아리’의 본격적인 출격이 준비된 상황인 만큼 ‘해투’의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며, 오는 6월 1일에는 500회 특집 ‘보고싶다 친구야’ 2부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