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매업 실적 호조에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2017-05-26 08:30

[사진=연합/AP]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소매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일비 10.68포인트(0.44%) 오른 2,415.07에, 나스닥 지수는 42.24포인트(0.69%) 오른 6,205.26에 거래를 닫았다. 다우지수는 70.53포인트(0.34%) 상승한 21,082.95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최고치와 최고 종가 기록 모두 갈아치웠다.

이날 국제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소매업체들이 실적 호조를 나타내면서 주가지수를 뒷받침했다.

미국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한 뒤 주가가 20% 이상 폭등했다. K마트와 시어스 등을 계열사로 둔 시어스홀딩스도 조정 분기 손실이 전망치보다 적다는 소식에 주가가 13% 이상 뛰었다.

한편 5월 연준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자산 감축 의지를 나타낸 것에 대해서도 시장은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신호로 풀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사록 공개 이후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7.7%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