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오연서, 단역부터 주-조연까지…파란만장했던 연기史
2017-05-26 00:04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오연서가 5월 29일 첫 방송될 SBS ‘엽기적인 그녀’로 새롭게 안방극장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이에 매번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 오연서의 연기사(史)를 짚어봤다.
2003년 처음 연기활동을 시작했던 오연서는 단역부터 주, 조연을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그동안 쌓은 저력을 증명해 내듯 대중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극 중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받아온 것.
그런 가운데 2014년 ‘왔다! 장보리’에서 감쪽같은 사투리 연기로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그 해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국가대표2’ 등으로 연기활동을 이어오며 진화를 거듭,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혜명공주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오연서는 “새 캐릭터를 만나고 연기할 때마다 항상 새로운 마음이 든다”며 “촬영 기간 동안에는 맡은 인물 그 자체가 되기 위해 노력해도 늘 고민이 생긴다”고 전해 뜨거운 열의를 짐작하게 했다.
‘엽기적인 그녀’의 한 제작진은 “오연서씨는 현장에서 감독님, 스태프 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편이다. 캐릭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오연서가 열연을 펼칠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주원 분)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그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 이번 드라마를 통해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가득 물들일 오연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