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 "레고돌이 되고싶다"···어떤 음악도 소화해낼 수 있는 그룹되고파
2017-05-25 11:57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어디나 끼우고 어떤 형태든 만들 수 있는 레고처럼 레고돌이라 불리는 그룹이 되고싶습니다"
25일 정오 비에이(Be.A)는 강남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매지컬(Magical)’을 포함해 ‘판타지(Fantasy)’, ‘왜 이래(What Da)’ 등 총 3곡이 수록된 ‘매지컬 리얼리즘(Magical Realism)’의 음반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비에이의 래퍼라인을 맡고 있는 밀리는 "데뷔 초기부터 원했던 수식어는 '레고돌'이었다"며 "어디나 어울리고 어떤 음악이든 자기 것으로 소화해낼 수 있는 레고돌이라는 호칭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리더 홍규는 "1등을 하는 가수도 좋지만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팬분들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며 항상 곁에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수록곡인 ‘Fantasy’는 최근 팝씬에서 유행하고 있는 EDM-트랩 장르의 곡으로 묵직한 Sub-bass 사운드와 상반되는 밝은 곡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이다. 사랑에 빠진 남성의 다양한 표현과 멤버들의 개성있는 음색이 돋보인다. 또 ‘왜 이래(What DA)’는 외국 성향의 PB R&B와 K-POP적 대중적 형식이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1절에서는 패드와 베이스 사운드가 곡을 이끌다가 2절부터는 스트링이 등장하며 클래식한 감성과 웅장함으로 채워진다. 멤버 밀리(Milly)는 ‘매지컬(Magical)’을 포함해 3곡 전부 랩메이킹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