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377잔 마신다
2017-05-24 11:28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77잔인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커피류 시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커피 판매시장 규모는 6조4041억원으로 2014년 4조9022억원에 비해 30.6% 성장했다. 또 전체 시장에서 커피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기준 62.5%(4조원)로, 2014년 2조6000억 원 대비 53.8% 성장했다.
이에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커피 문화의 대중화와 함께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는 다양한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커피류 제품 시장은 2016년 2조404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그중 커피음료가 가장 큰 비중(50.0%)을 차지했다. 37.9%의 조제커피(믹스커피)가 뒤를 이었다. 조제커피는 2014년만 해도 커피류 제품 중 점유율 1위(45.9%)였으나, 설탕이나 크림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제품도 다양화하며 지난해 점유율이 2위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377잔으로, 2012년 이후 연평균 7%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커피류 수출규모는 2007년 9193만 달러에서 2016년 1억8021만 달러로 10년 동안 약 2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입규모는 5311만 달러에서 2억442만 달러로 약 3.8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