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이솜 "물 공포증 이겨낸 장면, 아쉽게도 삭제…아쉬운 마음"

2017-05-22 17:51

이솜, 모델 포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이솜이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대립군'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5.22 jin90@yna.co.kr/2017-05-22 17:45:43/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솜이 극 중 삭제된 장면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5월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코리아) 베르디미디어·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播遷)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되어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代立軍)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작품에서 이솜은 광해(여진구 분)를 보위하는 의녀 덕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생계 때문에 어린 시절 궁으로 들어와 평생 광해만 바라보고 산 의녀다.

이솜은 “메이킹 필름에는 나왔는데 영화 본편에는 삭제된 신이 있다”며, “제가 물에 휩쓸리는 장면을 어렵게 찍었는데 (삭제돼)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물 공포증이 있고 또 (촬영이) 추운 날 찍어서 고생이 많았다. 그 장면을 찍을 대가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아쉽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원상이 “감독님을 원망하나”하고 거들자, 이솜은 “아니다. 원망하지 않는다. 감독님이 현명하게 알아서 하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정통 사극의 명맥을 이을 영화 ‘대립군’은 오는 31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