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김무열 "노래신, 여진구와 맞춰 볼 시간 없어서 걱정했다"

2017-05-22 17:43

김무열, 훈남미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김무열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대립군' 제작보고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2017.4.25 jin90@yna.co.kr/2017-04-25 11:52:4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무열과 여진구가 극 중 가무(歌舞) 신을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5월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코리아) 베르디미디어·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극 중 대립군의 명사수 곡수(김무열 분)와 전란 속 조선을 이끈 왕 광해(여진구 분)는 전쟁에 지친 백성들을 달래기 위해 가무(歌舞)를 선보인다.

이에 김무열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곡 선정이었다. 많은 이야기가 오갔고 결국 촬영 전날 곡이 결정됐다. (여)진구 씨와 맞춰 볼 시간이 단 하루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다행히 (호흡이) 잘 맞았다. 현장에서 연기하는데 감동적이더라. 백성이 노래하고, 왕은 백성에게 보답하기 위해 춤을 추는 모습이 별 게 아닌데도 그렇게 감격스럽더라. 보는 이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여진구는 “원래는 춤을 잘 못 춘다. 평범한 춤도 아니라서 선생님께 많이 배웠다. 그런데 그마저도 현장에서는 다 까먹고 새롭게 췄다. (김무열의) 노래에 맞춰 연습과는 다른 느낌으로 춤을 췄다. (연습보다) 더 못 췄는데 광해와는 어울렸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한편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播遷)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되어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代立軍)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