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코스피 2304.03 마감...종가 첫 2300 돌파

2017-05-22 17:01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가 종가 기준 처음으로 2300선을 돌파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5포인트(0.68%) 상승한 2304.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직전 종가 최고치인 지난 11일의 2296.37을 7거래일만에 갈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515조797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0포인트(0.53%) 오른 2300.68로 출발했다.

코스피가 장중 2300을 넘은 것은 지난 10일과 16일에 이어 이번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수는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2290대 후반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2300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9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장중 매도우위로 돌아서 2592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도 897억원을 순매도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경기개선과 주주 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