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의료폐기물 배출사업장 자율점검 유도
2017-05-22 14:09
지역 내 병·의원 등 250여개소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중구청은 이달 중으로 의료폐기물을 배출하는 관내 병·의원, 동물병원 등 250여개소를 대상으로 한 의료폐기물 배출사업장 자율점검표를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율점검표 배부는 사업장 스스로 지정폐기물 가운데 하나인 의료폐기물을 적정하게 관리하고 유도함으로써 폐기물 관리위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정폐기물은 폐유와 폐산처럼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거나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해로운 물질로서 의료폐기물 등이 포함된다.
중구청은 6월 중으로 자율점검표를 관내 병원과 동물병원 등 250여개소에 담당자를 직접 파견해 배부하고, 자율 점검에 적극 동참을 당부할 계획이다.
보건·환경보호상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의료기관과 동물병원 등은 정기적으로 의료폐기물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으나 해마다 크고 작은 위반사항이 적발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단순 표시위반 등은 관리자의 작은 관심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항이나 지정폐기물은 작은 부주의에도 심각한 환경오염과 무거운 행정처분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자율점검표를 제작·배부해 사업자 스스로 상시 점검하며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관리소홀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