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내달 13일부터 수락산·불암산 산림치유 프로그램 2기 진행… 수강생 모집

2017-05-22 13:58

산림 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각자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사진=노원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내달 13일부터 수락산·불암산 산림 치유 프로그램 2기를 진행하고 앞서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각 반별 15명이며 요일별로 운영된다. 화요반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이외 수요반 학부모, 목요반 성인, 금요반 대상증후군 예방, 토요반 직장인 등이 참여하게 된다.

오전 9시30분부터 정오까지 불암산 치유의숲길, 수락산 치유, 명상의숲길, 유아숲 체험장에서 진행된다. 산림치유 지도사와 함께 내몸 돌아보기, 체조, 명상 등으로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는 없다.

한편 노원구는 20억여 원을 들여 중계동 산95-2 불암산 자락에 지상 2층, 연면적 800㎡ 규모의 '녹색힐링(복지)센터'를 2018년 2월 중 건립한다. 이곳에는 학습장, 치유실, 검사실, 강당 등이 설치된다.

앞으로 유아, 아동기, 청소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각종 녹색복지사업을 총괄운영할 예정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불암산 숲에서 치유와 명상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수락산, 불암산의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해 유익한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친 도시인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치유란 숲에 존재하는 경관, 햇빛, 소리, 피톤치드, 음이온 등 다채로운 환경요소를 갖고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