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한국당 전당대회, 7월 3일로 확정”···전대 불출마
2017-05-22 09:59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비대위는 비공개 회의를 개최해 한국당 새 당대표 및 지도부 선출 위한 2차 전당대회를 오는 7월 3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저는 이번 차기 전대 지도부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또 탄핵 정국 속에서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재건한 과정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지난 5개월 간 한국당 재건에 인생을 넘어 삶 전체를 걸다시피 달려왔다”며 “지난해 12월 16일 원내대표로 선출 후 직원 한명 없는 텅 빈 대표실을 혼자 찾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 후보를 못내는 처참한 상황 속애서 대선 후보를 뽑고 열심히 뛴 당내 구성원들의 노력을 폄하하면 안된다”며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로 전진하도록 역사적 사명을 갖고 있는 한국당은 단결하고 결의를 다져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