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이낙연 후보자 선택? #호남연고 #원만한 성품 가져 총리에 적합"

2017-05-19 07:11

[사진=JTBC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썰전' 유시민 작가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대통령의 총리 인사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이다. 이낙연 후보자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고 본다"며 입을 열었다.

유시민 작가는 "첫 번째는 호남 연고, 그것도 전라남도다. 여기가 국민의당이 제일 센 지역이다. 국민의당의 협조를 받아야만 과반수라도 되기 때문에 그러다보면 호남연고가 중요해지는 것이다. 불합리한 일이지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만한 성품을 가진 분이다. 야당에 대해 뾰족하고 까칠하면 곤란하다. 비교적 원만하고 야당의원들에게 가서 잘 숙일 수 있고 공감을 끌어내는 능력이 있는 그런 사람. 통합정부까지는 못 가겠지만, 어차피 그건 안 된다. 그래도 정부를 운영하는 분위기라도 그런 분위기로 가려면 그런 스타일의 총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사에 대한 언론보도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친문 친노는 배제되고 박원순 변양균 등 인맥 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이건 언론의 고정관념이다. 누구와 가깝게 지냈고 누구를 통해서 보직을 받았고 이건 상관없이 딱지 붙이지 말고 실제 어떤 사람인가를 분석해서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