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구, 도심 속 '작은 관광' 주력

2017-05-18 14:47

상남분수광장 프린지 공연 [사진=창원시]


아주경제 (창원) 박신혜 기자 =창원시 성산구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즐기는 시민문화를 조성하고 나섰다.

성산구에는 상남분수광장, 기업사랑공원(물놀이터) 등 다양한 도심지 소공원이 산재하고 있다.

성산구는 이런 다양한 공원 인프라에 즐길거리를 더해 해마다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작은 관광'을 위해 행정력을 주력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특히 최근에 확장 개장된 장미공원은 주말 방문객이 2만여 명에 이르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또한 상남동 대끼리 야시장 등 10분 거리 이내에 전통시장 먹거리가 있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에 성산구에서는 이들 도심 공원 인프라를 활용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먹거리까지 찾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우리동네 관광 알리기' 홍보단을 활용해 창원관광을 홍보하고, 2단계로 창원대표 도심지 테마공원을 그 특성에 맞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평소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상남분수광장은 이미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프린지공연 장소로 널리 알려져 창원 거리공연 문화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올해만 해도 19회에 걸쳐 16개 팀 공연에 26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날이 갈수록 젊은 층에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5월 12일에 개장한 장미공원은 프린지공연 제공, 화관만들기, 한복체험 등을 통해 창원관광의 신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장미를 즐길 수 있고, 임시주차장 700면을 확보해 방문객 주차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5월 둘째주 주말에만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이는 인근 전통시장 방문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인근 가음정동 기업사랑공원에는 오는 7월 물놀이터 개장을 앞두고 벌써부터 가족단위의 많은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내년에는 성산구에서 이곳 기업사랑 공원의 특색을 살린 차양막, 데크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창원도심지 대표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성산구는 문화위생과, 산림농정과, 안전건설과 등 관련부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시장, 요식업과 숙박업소 종사자 친절교육과 각종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