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37주년] 정의당 “5·18 항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이정표”

2017-05-18 15:30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장은영 인턴기자 = 정의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7주년을 맞아 “80년 5월 광주 정신이 우리나라 민주화를 이끌어왔다”고 18일 밝혔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광주시 동구) 금남로의 ‘주먹밥과 헌혈’은 민주주의 그 자체였다”며 “열사와 유가족,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어 온 모든 국민들의 노력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5·18 정신을 잊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한 대변인은 “5월 광주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라며 “5월 광주의 아픔과 민주 정신이 전 국민의 가슴에 새겨질 때, 80년 5월 광주가 역사에서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해서는 아주 특별하다고 평가했다.

한 대변인은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됐다”며 “기념식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눈물을 닦는 대통령의 모습은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 표명은 더욱 의미 깊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의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5·18 민주화 운동과 역사를 왜곡하는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헬기 총격 난사,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왜곡과 날조에 대한 진상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