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법무부·검찰, '돈봉투 만찬' 철저히 감찰해야"

2017-05-17 17:44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간 '돈봉투 만찬사건'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검찰청에 지시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의 '돈 봉투 만찬 사건' 감찰을 지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이영렬 지검장·안태근 검찰국장에 대한 '돈 봉투 만찬' 감찰 지시를 환영한다"며 "법무부와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단 하나의 진실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감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법무부와 검찰이 또다시 '제 식구 감싸기'나 '감찰 시늉'으로 일관한다면, 국회 차원의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건의 실체를 밝힐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