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지수별 혼조..영국 증시는 7500 돌파하면서 신고점 경신

2017-05-17 05:26

[사진=연합/EPA]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16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지수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 증시는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처음으로 7,500포인트를 돌파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비 0.91% 오른 7522.03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4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비 2.7% 오르면서 중앙은행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돈 것으로 나타난 덕이다.

반면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0.21% 하락한 5406.10으로 마쳤다. 독일의 DAX 지수는 0.02% 약보합인 12,804.53을 기록했다.

영국을 뺀 나머지 유럽증시는 자동차 업종이 하락하고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압박을 받았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설명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는 4월 자동차 판매량이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후 다임러와 BMW,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업체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