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새책 “미래는 벌써 도래했다”
2017-05-16 15:31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두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인터넷으로 전 세계 무역을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제창한 인물이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마윈(馬雲) 회장이다.
인터넷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교역을 하나로 연결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자유롭고 공평하고 개방된 무역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마윈의 '전자세계무역플랫폼(eWTP)' 구상은 지난해 항저우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도 삽입됐을 정도로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됐다.
최근 출간된 새책 '마윈: 미래는 벌써 도래했다(원제 馬雲:未來已來)'는 '인터넷 실크로드'라고도 불리는 eWTP 구상을 비롯해 지난 2년간 마윈의 각종 연설·발언 내용을 담았다.
새책은 알리바바그룹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훙치출판사에서 출판했다. 마윈 회장이 직접 이번 출판 작업에 참여해 원고에 대한 수 차례 열람, 검열, 수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80페이지로 이뤄진 새책은 모두 여섯 개 챕터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각각 21세기 글로벌화, 알리바바의 향후 10년, 마윈의 인터넷 세계관, 젊은이들이 곧 미래다, 알리바바의 역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 세계 주요인사와 마윈과의 담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