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인천공항 택시 배차와 관련 내사착수
2017-05-16 11:38
인천택시 집단 시위에 대한 원인 전격 조사 착수
아주경제(인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내 인천택시가 배차율 문제로 집단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택시배차와 관련한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최근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인천택시집단시위와 관련,인천공항 교통안내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는 A업체의 자료를 기초로 전격적인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경기지역택시에게만 더 많은 배차를 해준다며 시정을 요구하며 영업을 중단한채 80여 대가 인천공항 도착장 앞 도로를 시속 20km 내외의 속도로 빙빙 돌며 공항전체의 교통체증을 유발시키고 있는 인천지역 택시 배차문제와 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공사 △A업체 △경기택시간 연결고리가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인천택시영업자모임은 자체분석한 ‘인천·경기택시 출차현황(2013년 9월)’에서 서울,인천,고양,광명,김포 부천을 제외한 지역배차는 인천택시583회(38%),경기택시917회(62%)로 경기택시가 인천택시에 비해 거의 2배가까이 배차를 더 받고 있다며 차별배차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 택시운영은 지난2013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권고에 따라 소속 지역 손님만 태울 수 있는 실정으로 인천지역택시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경기택시에 더많은 배차 혜택을 주고 있다며 지난10일부터 집단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지역 택시이용객들은 평소 요금의 3배이상을 내며 타지역 모범택시나 콜밴등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불만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는등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