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만 등 동남아 드라마, 인기예능 프로 촬영지로 '각광'
2017-05-16 11:19
대만 드라마에 이어 예능프로 촬영, 태국 드라마 현지서 '방영' 관광효과 '톡톡'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대만 인기예능 제작팀이 2달 연속 부산을 찾는 등 동남아 드라마, 인기예능 프로 촬영지로 부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아이완커' 제작팀이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부산을 찾아 부산의 바다와 펍(PUB) 문화, 기장 대변항,자갈치 시장 등을 16일부터 23일까지 촬영할 계획이며, 이번 촬영분은 7월에 2회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TV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활용한 홍보의 파급효과가 매우 큼에 따라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부산에서 촬영한 태국 드라마 '아내'가 현지 공영방송 채널3에서 4월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며,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아이완커'촬영분이 5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런 유치 마케팅 결과로 2017년 1분기 기준 한국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3.2% 증가한 반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은 62만명으로 전년동기(58만명) 대비 7.7%가 증가했다. 특히, 태국(1만7840명, 전년比55.0%)과 대만(3만8377명, 전년比 37.6%)은 모두 전년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